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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죽으라고 총 쥐어주는데 그렇게 냉정할 수가.."[인터뷰] 몽인연극영화예술원 문주연 배우

"헨릭입센 작품의 ‘헤다가블러’ 라는 작품 속 헤다가블러라는 캐릭터가 저를 훅 끌어당겼어요. 이 캐릭터가 가진 분위기와 매력은 감탄사밖에 안 나올 정도로 말을 잃게 만들어요. 그만큼 어렵고 표현해내기 힘든 작품이었어요."

- 가장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면요?

"헤다가블러가 사랑하는 전 애인 레우볼그한테 죽으라는 의미로 총을 쥐어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. 흥분한 상태도 아니었고 차가운 상태로 아무렇지않게 총을 쥐어주었을 때 헤다가블러가 어디까지 감정을 숨기고 냉정해 지는지를 보여주는 포인트라고 생각했어요."

"막상 내가 연기하려고보니 너무 어려웠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았어요. 이 캐릭터의 심리는 어떤상태일까 슬프긴 할까 슬픈데 숨기는걸까 왜일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계속 깊이 파고들다보니 이 인물은 정말 속에 복잡한 감정들이 쌓여있다는 걸 알았어요. 그걸 냉정함으로 감춘 것이죠."

- '헤다가블러'는 왜 냉정했을까요?

"이 인물은 그 시대 사회적으로는 여성이 권력이 없던 시대였어요. 그 시대의 장군의 딸로써 지위를 얻고싶었던 여자에요. 그런 여자이기에 자신의 약한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겠죠. 그가 전 애인을 죽이면 온전히 제것이 된다고 믿었을 거예요."

김태민 기자  usedtogo@naver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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